- 최근 10년간 서울대 자퇴생 중 84.2%가 자연계열 
- 2학기 자퇴가 대부분…반수 영향 
- 연세대, 고려대도 비슷한 경향 보여 

*사진 제공=서울대 
*사진 제공=서울대 

서울대 1학년 학생의 자퇴생 수가 최근 10년 중 2021학년도에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자퇴생 수가 많았던 해는 2020학년도였다. 

특히 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등 자연계열 단과대생이 자퇴생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대부분 의대 진학을 목적으로 반수를 위해 자퇴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퇴생 수가 2021, 2020학년도에 특히 크게 증가한 것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 실시되면서 반수를 하기 쉬워진 환경이었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또한 갈수록 심각해지는 취업난과 경기침쳬로 전문직으로서 안정적인 미래가 보장되는 의대의 인기가 더욱 치솟은데다, 팬데믹으로 인해 의학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영향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10년간 서울대 자퇴생 중 84.2%가 이공계열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갑)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학년도부터 2022학년도 8월까지 최근 10년간 서울대 자퇴생(학부기준)은 총 1,99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 연도별 현황을 보면 2021년 자퇴생이 총 3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2012년도 자퇴생 120명 대비 2.75배 증가한 수치다.  

■ 최근 10년간 서울대 자퇴생 현황 및 연도별 증감 추이 

*단위: 명 *출처: 서울대 국정감사 제출자료 재구성 (문정복 의원실·국회 교육위)
*단위: 명 *출처: 서울대 국정감사 제출자료 재구성 (문정복 의원실·국회 교육위)

학년별 자퇴생 현황의 경우 ▲1학년(1,070명, 53.8%) ▲2학년(483명, 24.3%) ▲3학년(303명, 15.2%) ▲4학년(131명, 6.6%) 순으로 나타났다. 

■ 최근 10년간 서울대 학년별 자퇴생 현황  

*단위: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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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서울대 자퇴생 중 자연계열이 84.2%  
단과대별 자퇴생 수 상위 3개 학과는 모두 자연계열로 ▲공과대학(551명, 27.7%) ▲농생명과학대학(489명, 24.6%) ▲자연과학대학(270명, 13.6%) 순이다. 이는 전체 자퇴생의 65.8%(1,990명 중 1,310명) 수준이다.  

그러나 사범대학 생물·화학·지구과학·물리·수학교육과, 수의과대학, 간호대학, 식품영양학과 등 이학계열 자퇴생을 모두 포함하면, 전체 자퇴생의 84.2%(1,990명 중 1,676명)에 달했다. 

반면 의·약학대학의 최근 10년간 자퇴생 수는 총 16명에 그쳤으며, 이는 전체 자퇴생 중 0.8% 수준에 불과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 최근 10년간 서울대 단과대별 자퇴생 현황 및 연도별 증감 추이  

*단위: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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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자퇴가 대부분…반수 영향 
한편 학기별 자퇴생 수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7~2021) 1학기 자퇴생은 93명에 불과했으나, 2학기 자퇴생은 무려 1,074명에 달했다. 

이는 대부분 자퇴생들이 의·약학대 진학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며, 향후 의대 증원 및 약대 학부전환이 실시될 경우 이공계 이탈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문정복 의원은 “자연계열 자퇴생의 급증은 과학기술 발전의 근간을 약화시킬 중대한 사안”이라며, “서울대는 물론 교육부 등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연세대, 고려대도 비슷한 경향 보여 
의대 진학을 위한 자연계열 중퇴생 증가경향은 연세대와 고려대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고려대에서도 공과대학 196명(3.9%), 생명과학대학 194명(8.6%)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도 공과대학 260명(4.4%), 이과대 94명(6.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 대학별로는 홍익대(4.1%), 서강대(3.6%), 한국외대(3.6%), 성균관대(3.4%)에서 상대적으로 중퇴 비율이 높았다. 지방거점 국립대 중에서는 강원대 6.1%, 제주대 4.1% 등이다. 

서울 주요 15개 대학 중도탈락 비율은 3.1%로 전년(2.9%)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방거점 국립대학 9개 대학은 4.3%로 전년(3.7%) 대비 상승 폭이 더 컸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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