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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를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대부분 폭우, 수해, 무너진 담벼락, 다친 사람들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를 거예요. 하지만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홍수가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준 사례도 있답니다.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이집트 문명'이 바로 그것이죠. 과연 홍수가 어떻게 찬란한 이집트 문명을 꽃피운 거름이 될 수 있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나일 강의 선물 ‘이집트’ 이집트의 달력은 나일 강 홍수를 기준으로 1년을 3등분 합니다. 나일 강이 흘러넘치는 범람기(7~10월), 홍수가 물러난 이후 농사를 짓는 배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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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경 기자
2022.05.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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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류의 미술작품 중에서도 유독 이해하기 힘든 그림들이 있습니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 등의 도형과 선들이 원래의 자리를 벗어나 마치 아무데나 놓여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것을 우리는 ‘추상화’라고 부르죠. 추상미술의 창시자인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는 음악을 통해 작품의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캔버스 위에 점, 선, 면으로 그려낸 역동적인 멜로디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표현돼있을까요? 추상미술(抽象美術) | 대상의 구체적인 형상을 나타낸 것이 아니라 점, 선, 면, 색과 같은 순수한 조형 요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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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은 기자
2022.04.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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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작지만 아름다운 섬 ‘독도.’ 자연 그대로의 신비함을 간직한 이 고요한 섬이 오랜 세월, 일본과의 영토 분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어요. 오늘 시간에는 시와 함께하는 과거로의 역사 여행을 통해 독도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를 명확히 가려보아요. 독도야 잘 있었니?(오순택)끝없이 펼쳐진동해 푸른 물결 위에홀로 떠 있는꼬마 섬독도야,잘 있었니?낮에는 물새와 벗하며동해바다 찰랑이는물결 소리에도쭈볏 귀를 세우는동해 파수꾼. 누가 뭐래도너는우리의 영원한 희망이다. 갈매기 노래 들으며홀로 크는 섬.독도야,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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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은 기자
2022.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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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3월이에요. 여러분은 ‘봄’, 하면 어떤 문학작품이 떠오르나요? 몇몇 친구들은 이미 답을 알고 있을 거예요. 오늘은 사계절 가운데 봄을 배경으로 한 소설 과 을 읽어보고, 소설가 김유정만의 진솔한 문학 세계를 함께 들여다봅시다. 김유정(1908-1937) 일제강점기의 소설가로 강원도 춘천의 엄청난 부잣집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일찍 부모를 여의고 큰 형이 집안의 재산을 탕진하며 가세가 기 울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살이를 접고 실레마을로 돌아온 김유정은 이곳 에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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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은 기자
2022.03.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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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화가 피카소. 그는 좀처럼 다른 화가들의 작품을 칭찬하는 일이 없었는데요. 그런 그가 입이 마르도록 찬사를 보낸 우상이 있습니다. 입체파 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미술계의 거장, ‘앙리 루소(Henri Rousseau)’가 바로 그 주인공! 머릿속 상상의 세계를 캔버스로 옮겨 신비로운 예술로 승화시킨 루소의 독특한 작품 세계로 함께 떠나봅니다. '입체파'란? 인상주의 이후에 등장한 미술 경향으로, 색채 위주의 표현주의와는 대조적으로 형태의 본질을 좀 더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사물을 그릴 때 다양한 시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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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은 기자
2022.02.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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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인물이 있습니다. 가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프랑스 황제의 자리에 올라 유럽의 절반을 정복한 불굴의 지도자 ‘나폴레옹’인데요. 정복자로, 정치인으로, 군인으로, 황제로 다양한 업적을 남긴 ‘나폴레옹 시대’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떠나봅니다. "불가능은 없다" 1802년 프랑스 혁명이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한 명의 영웅이 탄생했어요. 키가 150센티미터밖에 안 되었던 스무 살의 젊은 군인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그 주인공입니다.당시 프랑스 주변 국가들은 프랑스 혁명의 불씨가 번질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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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은 기자
2022.02.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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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예요. 맹수의 왕으로 불릴만큼 용맹함을 자랑하는 호랑이는 고양잇과 동물 중에 가장 몸집이 큰데요. 호랑이를 상징하는 한반도 지도, 1988년 서울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호돌이, ‘범 내려온다’ 열풍을 일으킨 한국관광고사 홍보영상까지... 우리에게 호랑이는 단순한 맹수가 아닌 역사와 문화, 정서를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우리민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적인 동물! 호랑이에 대한 흥미로운 탐구 여행을 시작해 볼까요? “어흥~” 내가 누구냐고? 호랑이는 고양잇과에 속하는 대형 포유류로,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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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은 기자
2022.01.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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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란 소중하고, 즐겁고, 아름다운 것이어야 한다.” 라고 말한 화가가 있습니다. 그 누구보다 밝고 다양하고 아름다운 색채로 작품 속에 행복한 온기를 불어 넣은 인상주의 화가 ‘르누아르’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그가 이토록 자신의 그림을 행복으로 가득 채울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소박하고 성실한 인상주의 화가 프랑스 리모주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르누아르의 첫 번째 직업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어요. 그가 21세가 되던 해, 우연히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아 본격적인 화가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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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경 기자
2021.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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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주의 미술을 이끈 ‘완벽주의 화가’ 조르주 쇠라는 19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신인상주의 화가예요. 부유한 상인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경제적으로 부족함 없이 자랐어요. 화가로 활동하던 초기에는 예술계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친구인 폴 시냑(Paul Signac,1863~1935)과 함께 점묘법을 개발! ‘신인상주의 미술’을 창시하면서부터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쇠라는 안정감 있는 색채와 구도를 얻기 위해 미술에 과학이론을 접목했어요. 여기엔 그의 완벽주의적인 성격도 한몫했는데요. 그는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수십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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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경 기자
2021.11.0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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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내관에게 듣자하니, 올해 2021년 10월 9일은 과인이 한글을 만들어 반포한지 어언 575년이 되었다고 하더구나. 하지만 여전히 맞춤법을 틀리고 또 틀리는 백성들이 많다고도 들었다. 우리말이 쉽지는 않으나, 그래도 우리 백성이라면 꼭 틀리지 말아야 할 자주 쓰는 몇 가지 맞춤법들이 있지…. 이번 달에는 내 너희들에게 직접 ‘자주 틀리는 맞춤법을 틀리지 않는 꿀팁’을 전수해주겠노라. 예석이는 친구 하은이와 숙제 약속을 잡던 도중에 하은이가 맞춤법을 많이 틀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너희들은 하은이가 어떤 맞춤법을 틀렸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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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경 기자
2021.10.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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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해답을 얻고자 고민하는 철학자들. 그들 가운데 영국 근세 철학의 개척자 프란시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유명한 명언을 남기기도 했죠. 조금은 어렵지만 생각의 깊이를 키워주는 철학자 베이컨의 사상을 배워 봅시다. 베이컨,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살다 베이컨은 데카르트와 함께 근세 철학을 개척한 학자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의 인생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 굴곡이 많았답니다. 베이컨은 12세 때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트리니티 칼리지에 입학하지만 자퇴했어요. 중세 스콜라 철학을 공부하라고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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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경 기자
2021.09.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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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아버지’ 바흐, ‘음악의 어머니’ 헨델. 바흐와 헨델이 음악의 부모로 불리는 이유는 두 사람이 그만큼 서양 음악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바로크 시대를 이끈 두 음악가, 바흐와 헨델의 이야기를 읽어봅시다. #1685년 #독일 #백내장 바흐와 헨델의 평행이론? 바흐와 헨델은 살면서 한 번도 마주친 적 없지만 마치 평행이론처럼 특별한 공통점이 있었어요. 그들은 같은 나라 독일에서 같은 해인 1685년에 태어났습니다. 또한 말년에 둘 모두 시력을 잃었어요. 그것도 같은 돌팔이 의사에게 엉터리 치료를 받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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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경 기자
2021.08.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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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인간에 대해 수없이 물음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철학자들.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들 가운데 소크라테스의 수제자로 알려진 고대 그리스의 대표 철학자, ‘플라톤’의 일대기를 만나봅니다. 플라톤의 몸값으로 세워진 대학, 아카데미아 아테네의 명문가 출신이었던 플라톤은 원래 정치가가 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20세 때 비극 경연 대회에 나갔다가 극장 앞에서 소크라테스의 강연을 듣게 됐어요. 그때 크게 감명을 받은 플라톤은 곧바로 소크라테스를 따랐지요. 하지만 스승이 부당한 판결을 받고 숨지자 충격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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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은 기자
2021.07.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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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20년 12월, 전라남도 강진군에서 고려청자 생산을 지휘했던 관청의 터가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발굴됐어요. 400여년 동안 고려에서 최고급 고려청자를 생산해낼 수 있었던 비밀이 풀릴 수 있지 않을까 관심을 모았습니다. 청초한 푸른빛을 뿜는 우리의 고려청자. 과연 어떤 예술적 특성이 담겨 있을까요? 슬기로운 한국인의 독창적인 도자기 문화 우리 민족이 슬기롭다는 것은 돌 문화와 흙 문화만 봐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도기와 자기를 구분하지 않고 도자기라고 하지만 예전에는 도토, 즉 붉은 진흙을 낮은 온도에서 구운 질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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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경 기자
2021.05.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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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노트르담 대성당, 개선문 등과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는 ‘베르사유 궁전’. 겉모습은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그 이면에는 국민들의 눈물겨운 희생과 고통이 뒤따랐다고 하는데요. 태양왕 ‘루이 14세’의 권력과 사치의 상징이었던 베르사유 궁전에 감춰진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사치의 끝판왕 '초호화 건축물'의 탄생! 바로크 건축의 대표적 산물인 베르사유 궁전은 근대 유럽 시대에 세워진 궁전 중, 최대 규모의 건축물로 총 대지 면적 2,500만 평에, 가장 큰 건물의 길이만 500미터가 넘습니다. 이곳에서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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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은 기자
2021.03.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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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부를 과시하는 사치품이었던 시절, 자동차를 부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서민들의 생필품으로 바꾼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헨리 포드'인데요. 둘도 없는 절친이자 멘토였던 토마스 에디슨도 그의 업적에 찬사를 보냈다고 합니다. 헨리포드를 ‘자동차 왕’으로 성공시킨 요인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에디슨에게 인정받은 남자 동네 사람들이 보기에 헨리 포드는 괴상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에디슨 회사의 최고 기술자인 그는 회사에서 돌아오기만 하면 무엇을 하는지 헛간으로 들어가 새벽까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동네 사람들은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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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은 기자
2021.03.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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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인 지금은 해외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고 외국어 공부를 할 환경도 잘 마련돼 있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19세기 조선 시대에는 외국인을 만날 기회도 흔치 않고, 특히 평민은 문자를 익힐 기회가 없었죠. 그런데 흑산도에서 홍어를 팔던 상인 문순득은 조선 최초의 필리핀어 통역사가 돼서 높은 벼슬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과연 문순득에게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조선 생선장수 문순득, 눈 떠보니 ‘일본?’ 문순득은 조선 후기 전라남도 신안군 근처에서 홍어를 팔던 상인이었어요. 그러던 1801년 12월의 어느 날, 그는 동료들과 전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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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은 기자
2021.03.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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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원하는 진짜 행복을 말해봐”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릴 때가 많아요. 알 수 없는 행복을 찾기 위해 발버둥치는 우리와는 달리, 게살버거 를 만드는 순간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랑스런 해양 동물 이 있습니다. 바로 스폰지밥인데요. 지금부터 톡톡과 함께 노랑둥이 스폰지밥과 그의 친구들이 살고 있는 해저 도시로 즐거운 행복 여행을 떠나 볼까요? 거기 네모바지~ 정체가 뭐니? 스폰지밥은 바닷속 도시, 비키니시티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다룬 애니메이션 시트콤 ‘네모바 지
똑똑! 인문
한승은 기자
2021.02.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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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는 도시의 이곳저곳을 걸어요. 달콤한 공기를 마시면서, 좁다란 골목에 숨은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비 오는 거리나 해 지는 강변을 천천히 거닐지요. 그곳은 예술가가 나고 자란 곳일 수 있고, 어린 시절 놀러 갔다가 마음에 남은 마을일 수도 있어요. 우연히 지나가다가 한눈에 반한 곳일 수도 있고요.예술가는 도시를 온몸으로 느끼며 남들이 쉽게 알아채지 못한 그 도시만의 매력을 찾아내요. 도시는 예술가에게 무한한 영감을 선사하거든요. 도시 자체가 작품의 무대가 되기도 하지요. 예술가는 도시에서 창작욕을 불태우고, 예술가의 눈에 띈
똑똑! 인문
한승은 기자
2020.11.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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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동화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이곳은 덴마크입니다. , 의 작가, 안데르센의 고향이자 우유·치즈 등으로 유명한 세계 적인 낙농업 국가죠. 또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히기도 해요. 이번엔 방구석에서 덴마크를 여행하며 행복의 비밀을 찾아 떠나보아요! -이 기사는 9월호 '똑똑 라이브러리'에 8p분량으로 실린 내용입니다. 놀기만 좋아하는 우리 아이, '책'과 놀게 할 수는 없을까? 재밌는 잡지를 읽었더니 두꺼운 책도 술술 읽혀요! 독서능력이 쑥쑥! 다양한 분야에 걸친 흥미로운 기사
똑똑! 인문
한승은 기자
2020.11.05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