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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이 어떻게 학생들을 뽑는가에 대해 알아보자. 미국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입학 사정 요소는 고등학교 성적이다. 흔히 말하는 GPA다. 미국 고등학교의 대부분은 국내 대학처럼 letter grade로 나온다. 즉 A~F로 등급별로 평가를 한다. 대학들이 입학 사정에서 고등학교 성적을 중요하게 보는 것은 국내 대학도 마찬가지다. 최근 매일경제는 서울대 학생의 69%가 A를 받고, 연세대의 72.8%가 A 학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학점 인플레는 고등학교뿐 아니라 대학에서도 빚어지고 있다. 이런 현상이 국내 대학에만
외국교육
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장
2021.06.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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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하락했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전년보다 줄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201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던 '학교생활 행복도' 역시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6월 2일(수)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중3·고2 학생이다. 전체 학생의 약 3%를 표집해 424개교 2만1,179명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영어 학력을 평가했다. 보통학력 감소, 기초학력 미달 증가 평가 결과를 자세
교육시사이슈
박지향 기자
2021.06.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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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이지만 학교 등교가 점차 확대되고, 2학기에는 전면등교를 앞두고 있다. 올해 들어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수업 운영도 많이 정상화됐지만, 그렇지 못한 지역도 적잖게 있다. 특히, 서울·경기·인천의 경우, 방과후학교 수업 재개를 권장하고 있지만 아직도 문을 열지 못한 곳이 많다. 방과후강사노동조합은 수도권의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인식을 파악하고자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초등학생 학부모 1,058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저소득층 가구일수록 사교육비 증가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의
교육시사이슈
문영훈 기자
2021.06.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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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알고자 하는 바를 얻기 위해 묻는 것을 말합니다. 질문은 궁금할 때, 팩트(fact)를 체크할 때, 요청할 때, 설득할 때, 협상할 때 그리고 생각을 끌어낼 때 하게 됩니다. 1950년 한국전쟁 때 나라 전체가 완전히 폐허가 된 후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일은 가난을 벗어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지난 70년 동안 우리는 묻지마 교육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묻지마 교육은 한마디로 가르치고 배우기만 하면 되는 그런 교육이었습니다. 학교나 직장에서도 교사와 선배들의 지시에 군인처럼 절대 복종하는 자세로
정은상의 창직칼럼
정은상 창직학교 맥아더스쿨 교장
2021.06.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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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 분야 유학을 하려는 학생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비용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학생이 미국 대학으로 미술 유학, 혹은 음악 유학을 떠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얼마든지 경제적 어려움 없이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와 방법이 있다. 오늘은 음악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미국 대학에서 음악을 공부할 수 있는 길에 대해 알아본다. 미국에는 매우 다양한 음악대학들이 있다. 우리가 손 꼽는 음대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 Juilliard, ◀ Curtis Institute of Music, ◀
외국교육
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장
2021.06.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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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수학능력 시험인 SAT 첫 시험이 치러진 것은 1926년이다. SAT 시험의 꼴이 갖춰지기 전인 1901년에 첫 대학 입학을 위한 논술 시험이 실시됐다. 미국 67개 지역에서 973명의 미국 학생과 유럽 학생 2명이 칼리지 보드가 시행한 논술 시험을 보았다. 그때까지 각 대학들은 대학별로 입학시험을 별도로 치렀다. 학생들은 자기가 가고 싶은 대학에 가서 직접 시험을 보았다. 대학별 고사다. 한국도 수십 년 전에 이와 비슷한 대학별 본고사가 있었다. 그러다 미국 북동부에 있는 대학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College Boa
외국교육
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장
2021.05.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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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절(禮節, manner)은 예의에 관한 모든 절차나 질서를 말합니다. 예의(禮儀, courtesy)는 존경의 뜻을 표하기 위해 예로서 나타내는 말투나 몸가짐을 의미합니다. 예절이나 예의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지식의 축적보다 더 중요합니다.인격은 예절을 통해 성숙합니다. 청소년기에 육체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지만 정신은 아주 더디게 성숙합니다. 인격이 성숙하지 않으면 세상을 자신을 중심으로만 바라봅니다.경쟁을 해서 무조건 다른 사람을 이기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습니다. 그 후의 일은 전혀 생각하지 않
정은상의 창직칼럼
정은상 창직학교 맥아더스쿨 교장
2021.05.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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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홍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자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도 신입생 등록률은 일반대학의 경우 20년 대비 4.0%p 하락한 94.9%를, 전문대학은 9.9%p 하락한 84.4%를 나타냈다. 일반대학의 경우, 경상남도에서 2021년에 85.0%의 가장 낮은 신입생 등록률을 보였다. 전년 대비로는 경상남도를 포함해 전라북도, 강원도가 10%p 이상 크게 하락했다. 국·공립대학 중에서는 등록률이 80%에도 미치지 못하는 대학 1곳을 포함해 90%도
교육시사이슈
박지향 기자
2021.05.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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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꿈의학교를 경험한 대학생들이 일반 학생들보다 학습능력, 자기효능감, 리더십 등 다양한 영역에서 높은 성장을 이룬 것으로 밝혀졌다.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교과 학습만을 유일한 가치로 여기고 교과 외 활동을 하는 것을 탐탁지 않아 한다. 교과 외 활동도 교육의 중요한 요소로, 학습만으로 얻을 수 없는 역량의 성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교과 외 활동이 오히려 학습능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교과 외 학습에 대한 오랜 편견을 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교육시사이슈
이진희 기자
2021.05.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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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들 가운데 경영 대학의 이름을 별도로 가진 경우는 거의 없다. 서울대 경영대학, 연세대 경영대학, 고려대 경영대학이라고 한다. 그 단과 경영대학의 이름을 따로 붙인 곳은 없다. 다만 국제학부의 경우에는 별칭을 갖는 경우가 있다. 연세대 학교의 경우 언더우드 국제대학(UIC)이 있다. 연세대 서울 캠퍼스의 단과대학으로 존재한다. 이화여대의 스크랜턴 학부도 단과대학이면서 이름을 갖고 있다. 이 단과대학은 설립자인 메리 F 스크랜턴 여사의 뜻을 받아서 만들었다. 미국 대학들의 경우에는 단과대학별로 별도의 이름을 붙인 곳이 많다.
외국교육
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장
2021.05.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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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과학고등학교 출신 학생의 의대, 한의대, 치과대, 약학대 입학을 규제하는 영재교육진흥법 제정을 둘러싸고 사회 관계망이 소란스럽다. 결론을 미리 이야기하면 적극 찬성한다. 물론 법안에 대해 헌법에서 보장하는 직업 선택 자유의 침해라든지 이공계에 대한 처우 개선을 하지 않고 무조건 법령으로 틀어 막으려고 하는 전체주의적 발상이라든지 하는 주장이 있다. 일면 바른 말이기도 하다. 법령에 찬성하는 이유는 '공정'과 '정의' 차원에서다. 과학고는 정말로 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고 이 분야로 진출하려는 의지가 강한 친구들만이 진학을 해야
교육시사이슈
권혁선 수석교사 (전주고)
2021.05.1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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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위권 이내 대학을 제외하면 전문대 졸업자의 계층상승률이 4년제 일반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위권 이하 입시 판도에 대 격변을 몰고 올 만한 조사 결과다. 경기연구원 공정성연구회가 2020년에 발표한 ‘한국 대학들의 사회이동 성적표’에 따르면 전문대가 계층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하위소득층 출신 학생들이 대학 진학의 주요 선택지로 전문대를 선택하고 있었다. 전문대의 소득 하위 20% 출신 학생 비율은 20~30%대로, 전라도 소재 사립 전문대의 경우는 44
교육시사이슈
문영훈 기자
2021.05.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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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와 고려대가 교육부의 '고교교육 기여대학 사업' 중간평가에서 탈락했다. 입학사정관 교육훈련 실적을 허위로 제출했다는 이유이다. 다시 선정되더라도 전년도보다 사업비를 적게 받게 된다. 이번 중간평가에서 탈락한 대학은 두 곳뿐이다.교육부는 5월 10일 이 같은 내용의 '2021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차 선정된 75개 대학을 대상으로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과이다. 교육부는 대입전형의 공정성을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의 입시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춰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시사이슈
박지향 기자
2021.05.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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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생각을 하면서 해야 한다.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생각 없이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어려서부터 잘못된 공부 습관이 몸에 밴 까닭이다. 이들에게는 무턱대고 외워 머리에 저장하려고 하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생각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지식이 머릿속에 잘 저장될 리 없다. 그런데 강의식 수업에서 일일이 학생들의 반응을 살펴보며 지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런 공부 방법을 제대로 알려주기 힘들다. 따라서 이런 습관이 길들여지지 않은 학생은 당장 성적을 올리려는 욕심을 버리고 깊게 생각하면서 공부하는 습관부터 길러야
행복한 공부발전소
정형권 소장
2021.05.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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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고민은 사치였던 예비고사 시대를 지나 예비고사 시대를 살면서, 초등학교 시절 남들이 말하는 좋은 중학교를 가겠다고 5학년, 6학년을 야간 자율학습을 했습니다. 자기주도적 학습의 의미도 모른 채 말입니다. 그러나 예습과 복습의 의미가 곧 자기주도 학습임을 불혹의 나이에 깨달았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자율학습은 나의 창의적 사고를 멈추게 하였음도 훗날 알게 됐습니다. 중·고 시절도 10시, 11시까지 자율학습을 하면서 4지 선다 선지 중 오로지 하나의 답을 정답으로 찾는 연습에 몰두했습니다. 대학 입시 때는 대학 두 곳을 선택해 예
교육시사이슈
김민 교장 (원주 상지여고)
2021.05.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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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816억 원을 지원해 AI, 미디어, 반도체 등 신기술분야의 핵심인재를 양성한다. 6년간 10만 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5월 3일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 반도체, ▲미래 자동차, ▲바이오헬스, ▲실감 미디어, ▲지능형 로봇, ▲에너지 신산업 등 총 8개 분야에서 분야별 1개, 총 8개의 연합체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혁신공유대학이란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주관대학이 중심이 돼서
교육시사이슈
진예지 기자
2021.05.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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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연구소는 필자와의 상담에 앞서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다. 질문 가운데 하나가 '대학 선택 기준'이다. 상담을 받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70% 정도가 '명성'으로 대학을 고른다. 특히 보수적인 시각을 가진 부모의 경우 100% '대학 명성'을 꼽는다. 그런 부모들에게 "미국 대학 졸업 후 미국에서 취업을 원하는가?"라고 물으면 또 100% 그렇다고 한다. 그렇다면 미국 대학 졸업 후 취업을 하려고 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대학 명성을 대학 선택 기준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르는 이들이 많다.
외국교육
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장
2021.05.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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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과 지금의 입시 경향을 비교해보면 중심 키워드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기록의 방법들이 좀 더 구체적으로 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명문대 진학을 위해서는 플러스알파의 경쟁력이 있어야 합니다. 사실 생기부에 기록될 활동의 범주가 1등급이나 6등급이나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나의 호기심이 일반적인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더 많은 것을 원한다는 의지의 결과물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력 ‘플러스알파’의 의미 이해해야! 동영상 클릭 https://ww
[TV] 학종 준비 노하우
신동우 기자
2021.04.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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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중학교 중위권 학생 수가 75.9%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위권이 줄어든 만큼 상위권과 하위권이 증가해 '학력 양극화'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고등학생의 경우 상위권과 중위권 수가 모두 줄고 하위권이 대폭 늘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교육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다.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원격수업 2년차를 맞아 YTN과 손잡고 학력 양극화가 실제로 심화됐는지를 분석했다. 이를 위해 전국 8개 시도 내 중‧고등학교 2020학년도 1학기 국·영·수 평가 결
교육시사이슈
이진희 기자
2021.04.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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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인이 잘 모르는 대학 네 번째 시리즈로 뉴욕주에 있는 로체스터 대학교(University of Rochester)를 소개한다. 로체스터 대학교는 1850년에 설립된 연구 중심 사립대학이다. 학사부터 박사 학위까지 수여하는 대학이다. 이 대학은 뉴욕 주 북부의 로체스터에 위치하고 있다.대학명은 지역 이름을 따서 지었다. 로체스터 시 인구는 21만여 명이다. 학교에서 로체스터까지 6.4km 정도 떨어져 있다. 이 대학 학부 학생은 6,780명이며 대학원생은 5000명 정도다. 캠퍼스 크기는 707 에이커다. 국립 과학 재단에
외국교육
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장
2021.04.26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