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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연구소에서 상담을 하다보면 많은 학부모들이 매우 잘못된 정보들을 갖고 온다. 잘못된 대학 입시 정보는 자칫 자녀의 미래를 망칠 수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SAT는 정말 중요하고, 에세이는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즉 에세이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이다. 매년 성적이 최상위권인 학생들 가운데 당연히 합격을 기대하던 대학에서 웨이팅도 아닌 불합격(reject)되는 사례를 본다. 학부모들은 GPA가 만점이고 SAT가 거의 1600점에 가까우니 당연히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매년 3-
외국교육
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장
2021.07.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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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학교들이 개편된 거리두기 4단계에 맞춰 7월 14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상당수 학교가 7월 중순 이후 여름방학을 시작하고 중·고등학교의 학기말 평가 일정이 대부분 마무리된 점을 고려할 때, 원격수업은 최대 2주간 이루어질 예정이다. 원격수업으로 즉각 전환할 수 있는 학교는 12일 이미 원격수업을 시작했다. 개편된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모든 학교 수업이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된다. 2~3단계에서 밀집도 예외를 적용받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도 모두 원격수업을 해야 한다.다만 원격수업 운영 기간 중 불가피한 경우
교육시사이슈
박지향 기자
2021.07.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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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일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 누구나 평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는데 그것은 시험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시험 준비 기간에는 평소보다 훨씬 공부가 잘되는 것을 느낀다. 시험뿐만 아니라 바둑이나 장기, 체스를 둘 때 매우 빨리 몰입하게 되는 경험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몰입이 잘 되는 이유는 승리라는 분명한 목표가 주어져 있고 규칙이 간단하며 일의 진척도를 바로바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표는 대상을 분명하게 해준다.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그의
행복한 공부발전소
정형권 소장
2021.07.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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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도전적인 학습 과정을 선택하는 학생은 미국대학 입학사정 요소 중 학업적 요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 도전적 학습 과정에는 AP, IBDP, A-level 등이 있다. AP(Advanced Placement) 대학 예비 과정이라 할 수 있는 이 과정 중 미국계 고등학교 커리큘럼의 가장 일반적인 코스로는 AP(Advanced Placement)가 있다. AP는 College Board가 만든 미국과 캐나다의 프로그램으로서, AP수업을 이수한 후에는 과목별로 시험을 치르게 되고,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점
외국교육
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장
2021.07.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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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대학 원서를 써야하는 11학년들은 이번 여름 방학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고민을 한다. SAT 학원에 방학 내내 다니는 학생도 있겠지만 여름 방학에 서머 액티비티를 시작한 학생도 있다. 어떤 학부모들은 대학에서 열리는 섬머캠프에 자녀를 보냈고, 또 어떤 학부모들은 자녀가 참여할 인턴 프로그램을 찾고 있다. 많은 학부모들이 고민하는 것은 자녀가 대학에서 선택할 전공과 연계된 액티비티를 어떻게 찾는가이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이 "액티비티(특별활동)와 대학 전공을 꼭 연계시켜야 하나"이다. 요즘 필자에게 진학 상담
외국교육
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장
2021.07.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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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는 고교정보 블라인드를 처음으로 실시한 해이다. 주요대의 경우 고교정보 블라인드 실시 전후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6월 30일 대학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발표된 주요대의 신입생 출신 고교유형별 비율을 2021학년도와 2020학년도를 비교한 결과이다. 미미한 블라인드 영향력, 대학의 공정한 평가 노력의 결과일 수도 그간 블라인드의 영향력이 미미할 것이라는 입학사정관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예상과 비슷하게 평가 과정이 복잡함에도, 의외의 결과는 없었다는 후문이다. 이는 그동안 해왔던 대학들의 학종 평가가 블라인드의
교육시사이슈
문영훈 기자
2021.07.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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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2016학년도부터 수 년간 불수능 기조로 시행되고 있다는 평가 속에, 6월 모의평가에서도 고교 교육만으로는 도저히 대비할 수 없는 문항이 출제돼 학생과 학부모의 좌절감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출제 경향이 올해 수능에서도 그래도 유지된다면 코로나19로 물리적 학습 공백을 겪고 있는 고3 수험생들이 막대한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거기에 수능이 어렵게 출제될수록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실에서, 교육 당국의 '불수능' 기조는 소득 계층 간 불공정한 경쟁을 유도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수학 46개
교육시사이슈
박지향 기자
2021.06.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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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산만(注意散漫)이란 어떤 한 곳이나 일에 관심을 집중하지 못하고 어수선해 질서나 통일성이 없음을 말합니다. 어떤 일을 할 때 높은 수준의 일을 거뜬히 해내는 사람과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경우 그것은 바로 집중의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세상을 살아오면서 여러분은 어떤 일에 온전히 집중해 본 적이 있나요? 싫어하는 일보다 좋아했던 일을 하면서 집중해 본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집중력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방법을 배운 적은 없습니다.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아무도 집중력을
정은상의 창직칼럼
정은상 창직학교 맥아더스쿨 교장
2021.06.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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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방송에 종종 ‘하버드대 전액 장학금을 받고 합격했다’라는 기사를 본다. 그 어려운 하버드 대학에 합격을 한 데다, 학비를 전혀 내지 않아도 되는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는 이야기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면 이런 기사를 많이 볼 수 있다.모 중앙 일간지를 보면 “김 모양이 오는 9월이면 미국의 명문 하버드대 장학생이 된다. 그는 생활비를 포함한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누구나 선망하는 하버드 대학에 더구나 파격적 조건으로 어떻게 들어갈 수 있었을까?”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 기사는 명백한 오보다. 우리는 장
외국교육
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장
2021.06.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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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는 경쟁력이다. 특히 교육분야에서는 더 그렇다. 누가 더 양질의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 자녀교육의 성패가 갈린다. 필자가 이 분야에서 20년 넘게 일을 하면서 자주 느낀다. 미국 조기유학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 보딩 스쿨에 자녀를 보내고 싶어도 학비 때문에 망설이는 학부모들이 많다. 많은 학부모들은 미국 보딩 스쿨은 무조건 비싸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 또한 신앙이 깊은 개신교 신자들 가운데 '종교적 신념' 때문에 목회자들이 운영하는 '크리스찬 국제학교'을 선택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그렇다면 목회자들이 운영하는 국내
외국교육
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장
2021.06.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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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개편되면서, 오는 2학기부터 2단계까지는 각급학교에서 '전면 등교'를 실시한다. 단, 지역별 여건에 따라 2/3 수준으로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전국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0명 미만일 때 내려진다. 올해 1월 이후에는 하루 확진자가 1000명대 이상을 넘긴 적이 없어,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2학기에는 사실상 학생들이 매일 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을 6월 20일 발표했다. 2학기부터 달라지는 학교밀집도 적
교육시사이슈
박지향 기자
2021.06.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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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 연세대가 최종 탈락했다. 반면 연세대와 함께 중도 탈락했던 고려대는 추가 선정 평가 경쟁에서 기사회생해 최종 선정됐다. 추가 선정평가에 새롭게 신청한 대학 중에는 성신여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교육부는 6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중간 평가에서 합격한 73개 대학과 추가 선정 평가에 합격한 고려대와 성신여대를 포함해 75개 대학에 총 559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단, 고려대는 성과관리 대학으로 분류돼 전년도에 받은 14억원보다 적은 사
교육시사이슈
박지향 기자
2021.06.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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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학교의 등교학생 비율이 6월 14일 기준 67.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3~5월 평균인 46.3% 대비 21.2%p 증가한 것이다. 앞서 교육부는 1학기 내 등교 수업을 확대하기 위해 수도권 중학교와 전국 직업계고등학교의 학교 밀집도 원칙을 조정하겠다고 6월 2일 밝혔다. 준비기간을 거쳐 14일부터 본격 추진했다. 직업계고의 경우, 전국 583개교 중 463개교인 79.4%가 전면등교를 실시했다. 조정된 밀집도 원칙이 적용되기 전에는 전면등교 학교가 302개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161개교나 증가한 수치이다. 교육
교육시사이슈
김성환 기자
2021.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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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학부모로부터 많이 받는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를 골고루 갖춰줘야 한다. 그런데 가장 기본이 되는 전제조건이 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공통적인 습관, 그것은 바로 ‘책 읽기’다. 독서를 즐겨하는 학생들은 교과서나 참고서의 내용을 빠르게 흡수하고 이해한다. 또 배경지식이 풍부해서 수업과 수업, 교과와 교과를 잘 연결해 생각할 수 있다. 반면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은 교과서도 잘 이해하지 못해 끙끙댄다. 아무리 수업 방식을 토론식으로 바꾸고 잘된 인터넷 강의를 들어도 이것
행복한 공부발전소
정형권 소장
2021.06.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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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1학년들은 본격적으로 지원할 대학을 정할 시기가 됐다. 2022학년도 미국 대학 얼리 지원 마감이 불과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주요 대학 얼리 원서 마감일이 11월 1일이다. 이제 무엇을 더 준비하기보다는 준비된 요소들을 가지고 합격 가능한 대학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여름 방학을 맞아 SAT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집을 지을 때 벽돌 몇 장을 놓는 것에 불과하다. 즉, SAT점수를 올린다고 지원할 대학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SAT, CT를 열심히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좀 기운을 빼는 이야기일지
외국교육
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장
2021.06.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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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별 논‧구술고사 수학 문제를 분석한 결과, 대상에 포함된 22개 대학 중 12개 대학(54.5%)이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출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최근 서울 소재 14개 대학(자연계), 전국 7개 의대, 1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대학별고사 수학 문제의 고교 교육과정 준수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해당 문항을 출제한 12개 대학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숙명여대, 연세대(서울),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 경북대 의대, 부산대 의대, 울산대 의대,
교육시사이슈
박지향 기자
2021.06.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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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를 볼 때, 1,2,3학년 모두 학업 역량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성적을 봅니다. 물론 성적이 중요하지만 성적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학업 역량을 짚어내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학종의 특징이자 매력이기도 합니다. 학생이 고민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 고민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가를 중점적으로 보는 거죠.학생들의 생기부를 읽다보면 학업역량이 뛰어나지 않아도 전공적합성이나 그 외에 아이의 뚜렷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드러나 있을까요?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생기부 기록만으
[TV] 학종 준비 노하우
신동우 기자
2021.06.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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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 미달 학생, 중학교 수학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증가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6월 2일 발표됐다. 고2와 중3 학생 일부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교과별 성취수준이 보통학력 이상인 3수준 학생의 비율은 전년 대비 중학교 국어·영어, 고등학교 국어에서 감소했다. 기초학력 미달인 1수준 학생의 경우는 중학교 수학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전년보다 증가했다. 평가 결과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심각하게 인식할 수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종합적이며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함을 절감했다. ■ 교
교육시사이슈
이항근 교육자치연구소 상임대표
2021.06.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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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미국 대학 입시는 그 어느 해보다 치열했다. 특히 하버드 대학을 비롯한 아이비리그 대학의 금년도 입시 문은 미국 입시 역사상 가장 좁았다. 8개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한 학생 수는 40만 750명이였다. 전년 30만 281명보다 무려 10만 624명이 늘었다. 전년대비 26%가 늘었다. 아이비리그 8개 대학의 금년도 합격률은 5.28%로 지난해 7.29%보다 2.01%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코로나 19로 SAT, ACT 등 미국 대학 수학능력시험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각 대학들이 채택했기
외국교육
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장
2021.06.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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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미팅(unlimiting)이란 자신의 잠재력에 대한 부정확하고 제한적인 인식을 버리고 올바른 마인드셋, 동기, 방법으로 한계란 없다는 현실을 수용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자주 그리고 많이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정하고 살아가는지 모릅니다. 브래들리 쿠퍼(Bradley Cooper)가 주연을 하고 로버트 드 니로가 조연을 했던 영화 리미트리스(Limitless)를 네이버 시리즈온으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소 황당한 영화이긴 하지만 찌질하게 살던 작가 에디 모라(브래들리 쿠퍼)가 친구로부터 받은 약을 먹
정은상의 창직칼럼
정은상 창직학교 맥아더스쿨 교장
2021.06.04 09:05